민주적 일상 커뮤니티 '빠띠'

@굿데이님이 투표했습니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33935 

글을 쓰다가 '독립연구자'를 검색하니 이런 기사가 나오네요. 기사 내용은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고도 '독립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멀고 험난하다는 내용이에요. ㅎㅎ 물론 공부할 수록 넓고 깊어지는 것이 학문이지만 너무 높은 기준이 문제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물론 이런 저도, 학위 과정을 하고 있고 하면 할 수록 이게 제대로 하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니죠. 단순한 찬반의 사안은 아니겠지만 그냥 여러분 생각이 궁금해요.

그동안 찬반 투표 기능은 안써봤던 것 같아서 화두를 던져봅니다 ㅎㅎ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독립적으로 연구 하려면 최소한 박사정도는 해야지!”

현재 21 명이 찬반 투표했습니다.

찬반 투표하면 현재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이 없습니다.
공감해요
1
아 너무 생각이 복잡한데요. 사실 생각을 풀자면....저는 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해도 그게 어떤 것도 담보할 수 없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상징자본을 획득하는 과정이 어느 곳에도 일정하거나 평등하지 않은 것도요. 말씀하신대로 기준을 높이는 것에도 반대하지만요. 때로는 SNS 활동이 그 사람을 '네임드'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어디에선 '문제적인 이슈'를 던진 사람이 더 상징자본을 갖고 가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가장 이런 프로세스에서 가장 큰 문제는.... 상징자본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일수록 연구 기회를 얻는거겠죠?ㅠ
아그래요
저는 이 연구 진행하면서 연구의 신을 만났는데요, 물론 박사셨습니다. 그분을 보면서 박사는 연구 노동자 구나, 내가 포토샵 다루듯이 엑셀을 다루고 있어 라는 생각과 함께 맥락 파악하는게 신이더군요. 제가 막상 석사논문 진행해보니 거지같은 논문이더라도 완성했다는 것 만으로도 존경하게 되더라구요. 석사도 이러헌데 박사한 사람들은 엄청난 인내력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최소한이라는 기준을 박사로 책정했다는게 아니 기준을 정했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듭니다.
하진
@갱 상징자본이라는 키워드는 이런 활동이 펼쳐지는 현장에서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박사든 뭐든 어쨌든 알려져야 기회를 얻게 되고 어쩌면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결국 그 장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부담도 동시에 안을 때도 있고요.
하진
@아그래요 정말요 ㅎㅎㅎ 어떤 대학교 시위 현장에서 교수들의 석사논문을 읽는 퍼포먼스를 했다는 말을 들은 것도 같고. 정말 제가 읽어도 이건 뭐지 싶은 논문도 많지만 막상쓰려면 정말 쉽지않죠. 분명 지금껏 인류가 이뤄온 문명을 거부할 생각은 없으니^^ 정규 코스를 밟으며 얻는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뭐든 정해진 틀, 기준에 맞추려는 획일적인 분위기가 힘든 것일까요...
아그래요
@하진 박사를 해야 독립연구자가 될 수 있어 라는 기준 저는 이것을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갱 님 말처럼 아직도 이노무 사회는 상징자본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있고 그 기준 자체가 너무 높아서 더더욱 그런 듯해요.
kwon
저는 잘 모르겠다에 투표했는데요. 우선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연구'라는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서 찬반을 논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이 주제에 드는 생각만 남겨보아요 :) 저는 연구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인프라+인정받을 수 있는 증표을 학위 시스템에서 제공한다고 생각해요. (이외는 인정하지 않는다! 같은 느낌) 그래서 저 시스템에서 벗어나 연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을지(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데, 이런 활동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기준은 뭔지도 궁금하더라고요. 시작은 블로그나 매체에 글 작성, 프로젝트 진행으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게 '연구'라는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범주인지 의문도 듭니다. (부정확하거나 편협한 정보의 영향력 확장 우려도 됨) 결론으로 '연구', '전문성' 을 정의내리는 기준(범위, 표식)이 어떻게 합의되어 있는지, 이 기준이 변하면 어떻게 변하는지, 변한 기준에 문제는 없는지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이욱
'연구'라는 활동은 보편적인 것이라서 학위 유무가 어떤 기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학위는 '학계'라는 제도권의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어느 분야든 제도권이 있고 비제도권이 있지요. 공식 자격증을 가진 셰프도 있지만 할머니 손맛부터 시작해서 인정을 받는 맛집도 있는 거구요. 그런데 '연구'라는 활동을 훈련받을 수 있는 경로가 많지가 않는 거 같습니다. '독립연구자'들이 나름대로의 다양한 경로를 개발하고, 인정하고, 독려하고... 그래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도권이 구축한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것은 권장할 만한 부분이겠지요. 학위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 생각하구요. 학계가 '학술지'라는 그들만의 소통의 공간을 가지고 있듯이... 독립연구자들도 자신의 성과를 발표하고, 논쟁하고,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그런 공간이나 매체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구별우군
@이욱 제도권 밖에서도 제대로 훈련받기. 독립 연구자들의 연구물 발표하고 토론하는 곳. - 저도 오랫동안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두 가지라 엄청 공감합니다.
곽낑깡
우와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군요 엄청 공감하고 동의하고 갑니다 @이욱
아그래요
@이욱 저도 엄청 동의합니다.
지구별우군
@아그래요 그렇다면 독립 연구자들의 연구물을 알리고 토론하는 어떤 형태든 장을 만들어 볼까요? ㅎㅎ 또 일 벌일 생각하네요. 흐흐
아그래요
@지구별우군 ㅋㅋㅋ 떨린다능
이욱
@지구별우군 얼마 전에 "시민들의 글쓰기"라는 차원에서 사례를 찾다가.. 다른 분의 소개로 알게되었는데요... '현실탐구단'이라는 그룹이 있었습니다. http://hstgd.tumblr.com/ 그리고... EBS에서 <청소년 주도 연구프로젝트: 고등학자>라는 프로그램도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http://news.ebs.co.kr/ebsnews/allView/10751184/H#none
일본에는 시민들의 '공부회'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부회'는 시민운동, 지역운동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구요. 이를 '평생교육' 차원에서 다룬 최근 기사도 있었습니다.
http://news.donga.com/3/all/20171026/86956571/1
@이욱 와 고등학자! @july 님이 함께 기획하셨던 것 같은데 :) 뭔가 여기서 보니 신기하고 반갑네요
@지구별우군 @아그래요 빠띠에서 독립연구자 정책 워크숍을 준비중인데 요기 빠띠 분들도 시간되시면 함께 오시면 어떠세요? :) 연구집단 카이로스 , 서교인문사회연구실과 함께 기획하고 있어요!
이욱
@갱 와..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이런 일들을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거 같네요! ^^
아그래요
@갱 정책워쿠숍 링크를 주세요. ㅎㅎ @지구별우군 보세욧!
지구별우군
@이욱 현실탐구단 너무 멋지쟈나요. 이런 걸 하고 싶었어요. 연구물을, 학계의 용어가 아닌 일상의 용어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하기. @갱 독립연구자 정책 워크숍 궁금해요!

1인 활동가, 연구자 모이시오 빠띠의 다른글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인사드린, 재활용 플라스틱컵 화분댁입니다. :)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아래와 같이, 작은 실행 링크를 전달해드립니다.

내용을 한번 살펴봐 주시고...

Btn messe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