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새 저희 엄마한테 페미니즘에 대해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들을 위한 페미니즘 프로젝트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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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ry 좋은데요? 아... 나는 엄마됨을 후회한다..인가 그런 책도 있을텐데. @갱 님 ㅋㅋ 전문일듯..
소년 @berry '엄마됨을 후회함'이라는 책이네요@ㅅ@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91185435893
berry @boyhood 네 ㅋㅋ 저는 이거 엄마한테 사주려다가 말았어요 ㅋㅋㅋ
달리 맥락이 좀 뜬금없지만요. 제가 사는 시골은 여성인권 상황이 정말 심각한데요. 페미니즘에 ㅍ도 모르는 제가 봐도 이건 아니다 할 때가 정말 많아요. 이를 개선할 아이디어가 있으면 좋겠는데 방법을 잘모르겠어요. 읽다보니 우리 시골마을에 페미니즘을 소개하려면? 이런 생각이 들어서 댓글 달아 봅니다.
소년 @달리 저도 ㅍ도 모르지만, 저는 저희 엄마가 자신도 여성이고 자신도 누군가의 며느리였음에도 '모르기 때문에' 차별적인 발언을 인식하지 못하고 말씀하시는 게 넘나 안타까웠어요.
소년 며느리를 대하는 페미시엄마 프로젝트
@boyhood 며느리를 대하는 페미시엄마 ㅋㅋㅋ 비슷한 단편 웹툰이 레진코믹스에 김달 단편선 중에 있었어요. 며느리를 동등한 주체로 대하고 심지어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ㅋㅋㅋ
그런데 어쩌면 핵심은 엄마를 '계몽'한다기보다는, 엄마가 살아오셨던 시대와 삶의 경험을 풀어내는 일이 먼저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워낙 차별적인 시대를 살아오셔서 그게 체화되셨을 거예요. 성차별적인 언어로 세상을 겪어오셨을테니까요.. 최근에 오마이에서 봤던 칼럼인데 보고 정말 펑펑 울었던.. ㅠ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09406&CMPT_CD=SEARCH 엄마의 삶을 인터뷰하고, 만약 그 시대에 페미니즘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엄마의 경험이 달라질 수 있었을까,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프로젝트? 이런 건 어떨지 싶기도 하네요.
저는 요즘 <82년생 김지영>이란 소설 읽기 시작했는데, <58년생 ㅇㅇㅇ> 같은 것도 있다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ㅎㅎ 소설의 첫 장이 슬프면서 왠지 통쾌해서.... 그렇게 써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엄마가, 와이프가, 누나가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서 살았다면? 이런 질문을 해보게 되더군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4764887
아 맞아요 그럼 우리 우리 엄마 인터뷰 해보기 프로젝트를 해볼까요? 아 근데 너무 엄마-자식 간에는 어려울 수도 있을거같지만... 흠
소년 @갱 오! 정말 좋은 이야기들이네요. 맞아요. '상호 이해'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대체험을 서로 좁혀본다는 관점이 재밌네요. 저 웹툰도 찾아봐야겠어요. (만화를 좋아함)
달리 뜬금없이 든 생각, 페미니즘 공부 시작하기 좋은 만화 있나요?
@달리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91186452172 도 괜찮다구 하더라구요! <바느질 수다>, <페르세폴리스> 도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아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73624
달리 @갱 앗.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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