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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직자일기 (데이지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데이지 입니다. 다시 또 휴직자로 부끄빠띠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음, 제가 회사를 다니는 동안에는 정신이 없어서 제가 좋아하는 빠띠에 잘 들어오지 못하는데요. 이렇게 강제로 쉼을 만들어야 들어온답니다. 음휏휏휏휏 (.?)
저는 부끄빠띠에 참여한지는 아직 1년도 되지 않았는데, 그 어떤 공동체보다도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요. 오거나이저 네지다노프님의 성향이 묻어있어서 그럴까요?
*https://parti.xyz/posts/21185 (첫오프모임 후기)
처음 오프모임은 작년에 서울숲에 저녁피크닉이라는 재밌는 컨셉으로 뵙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한밤중에도 길을 잘 찾는 저를 신기해하셨던 부끄빠띠분들을 기억해요. 제가 늦게 합류하여 자기소개도 2번씩해주시는 등의 배려가 참 따뜻했어요. 그 때, 재밌겠다 하고 참여한 부끄빠띠를 꾸준히 하게 될지는 몰랐네요.
일에 대한 고민도, 한국 사회에 대한 불신도, 이곳에 오게되면 토닥임을 받고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그럼에도 저와 맞는 조직을 찾기는 참 쉽지 않네요.
부끄빠띠에서 제가 온오프라인으로 받아온, 세가지 '존중', '공감', '경청'만 있어도 IT업계는 일하기 편해질거에요. 제가 함께한 한국의 노동자들은 교양이 없는 건지, 아니면 본인만 사느라 바쁜지 잘은 모르겠어요.
저는 10대부터 대치동에서 치이고(스카이캐슬 보신분들은 아시겠죠?), 20대는 어른들이 말하는 대로 열심히 살고 스펙도 쌓아봤어요. 그리고 탈조선이 답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더블린으로 워킹홀리데이도 다녀왔습니다. 나름의 제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으로, 여러 방법으로 삶을 살아오고 있는데요. 아직도 답을 찾지는 못하고 실험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채식하기 프로젝트(Go Vegan), 서울 여행자로 살기(Seouler & Dubliner) 등 저만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국에서 재밌게 사는 법을 터득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멈추지 못했던 생각은
1) 탈조선이 답인가?
2) 나는 한국조직에 맞지 않는가?
3) 나는 너무 튀는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30년 가까이 살았지만, 우울하고 성실한 밀레니얼 중 한명으로써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요? 한국에서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비밀 댓글도 좋아요. 3번에 확인하시면 개인적으로 DM/이메일 등 다른 공유하시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휴직자라고 말하고 백수라고 부릅니다. :-)
2. 추천 미드
제가 요즘은 제 치유 과정을 공유할 에너지가, 드디어 생겨서 인스타에 우울증 일기를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온오프라인 지인들 모두 제 우울증에 많이 놀라더라고요. 저는 한번에 모두에게 공개하지 않았고, 가족들, 해외친구들, 주변에 친한친구들, 그리고 믿을 만한 사람들 위주로 커밍아웃을 해왔어요. 그 중에서도 부끄빠띠에 올렸던 그 저의 글이 제 병을 오픈하는데 자신감을 주었답니다. 제 병을 저도 받아들이기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 반의 정신과 치료와 상담 과정을 통해서, 정보가 너무 부족한 한국사회에 어떻게 하면 정확한 공유할 수 있고, 같이 나아갈 수 있을까. 저는 도태되고자 공개한 것이 아니라 아래와 캡처본처럼 부족한 사람들이라도 괜찮다. 그럼에도 함께 나아가고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인사이트는 부끄빠띠 분들을 만나서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에요.)
* Good place(굿플레이스) ->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인사이트를 보여주네요!
3. 연락처 공유
활동가 데이지 (문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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