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연말결산 #빠띠후니 #비우니비로소보이는것들
안녕하세요. 빠띠후니입니다.
다들 바쁜 연말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이번주 금요일에 모임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연말결산을 하는 것을 잠시 잊고 있다가 글을 쓰게 됩니다.
연말결산을 작성하려다 보니 정말 연말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말에 글을 쓰면서 마무리 하는 것은 이번 년도가 또 처음이라
다른 느낌도 들면서 정리되는 느낌이 너무 좋네요.
이번년도에 무슨일이 있었나 이리 저리 생각해보니
다음에 '2018 빠띠후니 사건 TOP10'에 대한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인 바로 부끄빠띠와 접하게 되었다는 것이
TOP10에 당연히 들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 쓴 글을 보니 5월달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첫글이 내향적인 성향에 대한 저의 생각과 개인적으로 하는 끄적끄적인 '펜 하나만 쓰기'였네요.
요즘에는 깜빡하는 일이 많은지 펜을 자꾸 잃어버려요. 있는 펜을 쓰긴하지만 조만간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 다음으로 제가 쓴 글은 #비워내기 라는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정리되지 않은 컨텐츠로 시작해서 사실 글을 쓴다는 것보다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함께 공유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일이었네요.
어무니에게 미안했던 '화장실을 비우다'
나만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방법 '피를 비우다(?), 헌혈'
'책장을 비우다', '그릇을 비우다'의 글을 썼었는데요.
여러가지 비우는 것에 대한 글을 쓰면서
감히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따라
'비우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고 제목을 잡았었는데요.
큰 깨달음이라기 보다는 그때 느꼈던 느낌들을 공유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주제를 잡아보았어요.
화장실, 책장, 그릇 등 물질적인 부분들을 비워보니
내가 가진 물질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것 같아요.
항상 가진 것이 없다. 예를 들어서 '오늘 왜 입을 옷이 없지',
'아... 먹을게 없네.'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지금도 하긴 합니다.)
그런데 비우다 보니 그곳에 이미 채워져 있는 것들이 있었고,
사실 채워져 있던 것들은 버리지 못하는 마음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비우다 보니 물질들에 대한 개념들이 정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내가 쓰는 물건, 언젠가는 쓸 것 같지만 한 번도 안 쓴 물건 등
그러다 보니 내가 쓰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는 물건이라는 물질들도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물건들을 보게 되었고,
의도적으로 했던 부분은 아니었지만 헌혈까지 생각을 해봤던 것 같아요.
사실 다음으로 써보고 싶었던 것들은
감정이나 마음이나 스케줄 등 무형적인 부분을 비워가는 부분에 대해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글을 써보고 싶네요.
저는 이렇게 제가 느낀 것을 함께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부끄빠띠 사랑합니다.
즐거운 연말되시구요. 금요일에 또 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