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모임을 하나 만들까 하는데요, 거창한 건 아니고 종종 영화 보고 커피 마시고 혹은 퀴어 바 투어를 간다거나 + 최대한 페미니즘, 젠더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외부에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서 올리는 정도가 가능하신 분들이면 좋겠어요. (의사에 따라 익명으로 처리) 나눈 이야기들이 정보가 되었으면 해서요. (저는 혹시 나중에 입양을 한다면 입양한 아이가 사회에서 들을만한 질문 수준의 답을 제가 잘 할 수 있었으면 해요. 예를 들어서 '엄마, 나는 왜 엄마가 둘이야? 이게 이상한거야?' 같은. 이런 걸 차곡차곡 정리해보고 싶거든요..)
사실 클로짓(벽장)이 많고 어쩌면 본인을 밝히기에 조심스러운 만남이라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이 되지만.. 아는 분들 중심으로 한 분 한 분 시크릿 초대장을 만들어 모임해볼까 해요. (제가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게 제일 큰 고민;)
처음은 본인을 여성으로 정체화하는 레즈비언, 바이섹슈얼(현재 남성을 만나고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팬 섹슈얼 중에 저의 지인, 혹은 그 분의 지인 중심으로 만들어볼까 해요. 처음을 저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제 지인 폭이 너무나 좁아서이기 때문일뿐..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가 안되어 문제가 생길까봐요. 찬찬히 다양한 젠더, 섹슈얼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데 절대 욕심 내지 않고 <좋은 사모임>을 만드는 것을 먼저 목표로;;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 만나고 싶어요. 이제 시작 ' ' ..
* 제게 커밍아웃 하지 않았지만 함께 하고픈 분은 berry@parti.xyz 로 메일 주세요.
* 혹시 현재 본인을 여성으로 정체화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지만, 나중에라도 함께 하고 싶으신 분도 제게 메일 주세요.
* 모임 소식은 여기에서 전하려 합니다. https://parti.xyz/p/honeyclorainb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