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있는 예쁜 카페 에카르를 운영하는 둠벙님이 어느 날 숲속과자점 빠띠에 글을 남기셨어요. 전화를 잃어버린 와중에 체크를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둠벙님은 비건간식 납품이 가능한지 문의를 하셨어요.

둠벙님은 당근케이크와 홍차 파운드케이크, 마들렌을 직접 만들어 카페에서 팔고 계시다가, DDT 계란 파동 이후로 충격을 받으시고 판매를 중단하고 계셨어요. 그러다가 NPO 지원센터에서 보낸 메일에 숲속과자집 관련 내용이 있는 것을 보시고 숲속과자집 빠띠에 글을 남기신 것이죠!  둠벙님과 통화를 하고 카페 에카르로 찾아가서 뵙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 잘 통했어요. 둠벙님은 DDT 계란 파동이후 디저트를 만들 때 계란을 쓰지 않고 싶다고 하셨어요. 처음에 납품 문의를 받았지만 제가 직접 납품하는 것 보다 다른 방식을 찾는것이 괜찮겠다 싶있어요. 이야기를 나누고  당장 베이킹 수업을 해드리기로 했어요. 그렇게 해서 지난 8월 24일, 25일 총 두 차례의 비건베이킹 수업을 진행했어요. 첫째날은 당근케이크와 브라우니 두 종류를 만들고, 둘째날은 스콘과 두부초코크림케이크를 만들었어요.


베이킹을 하는 내내 둠벙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간식 굽는 향이 좋다고, 피곤했는데 기분이 좋아진다, 행복하다고 하셨어요. 버터가 들어간 간식을 구울 때랑 다르다고.. 원래 본인이 버터와 설탕이 많이 들어간 디저트를 별로 안좋아 하셔서 안드셨지만 "이건 저도 먹을 것 같네요"라고 하셨죠.ㅎㅎ


둠벙님은 지금 에카르에서 브라우니를 만들어서 팔고 계신다고 해요. 홍대 근처에서 계란, 우유,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 브라우니를 찾으시는 분은 에카르에 한번 들러 보세요.:)

에카르에서 파는 음료들도 맛있어요! 저는 둠벙님이 블루베리 스무디를 만들어 주셨을 때 너무 맛있어서 감동을 받았답니다. 둠벙님은 좋은 재료를 써서 음료를 만드시더라고요.. 약간 남는게 있는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생협 제품을 사용하고 계시더군요.ㅠㅠ

카페 에카르 같은 곳이 많아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비건들이 밖에 돌아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너무 없거든요. 

저는 얼마전에 또 다른 카페로부터 납품 문의를 받았어요. 지금 당장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소식이 업데이트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둠벙님 화이팅~! 에카르 화이팅~!!

너무 감사하네요- 이렇게 만나고 늘어나는 것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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