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가 아니었으면 전혀 만날 일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하던 일만 계속 하는 것은 사람을 바보로 만듭니다. 하던 일 안에는 답이 없어도 하던 일 안에서만 찾으려 하고, 설령 답이 있다 해도 찾지 못합니다. 전혀 쓸데없는 얘기를 나눈 것 같은데도 가슴 한 켠의 응어리가 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내일 나는 또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지만 오늘에서 떨어질 용기를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