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놈들 의전 좋아하는건 생각보다 역사가 깊구나. 씨뱁
cosmic
으흥? 제가 아는 거랑 다르네요? 저는 뭔 전쟁에서 승전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한 병사가 쉬지않고 뛴 거리가 42.195라고 알고 있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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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뱁
[씨뱁이의 팩트체크] 그대 말도 맞고 씨뱁이 말도 맞다.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의 거리가 42.195km라서 정해진 거리라는 낭설이 있는데 정작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는 1927년 국제육상연맹의 조사에 의하면 36.75 km다.
188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40km,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40.26km,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는 40km, 1906년 10주년 올림픽에서는 41.86km,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애서는 40.2km,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에서는 42.75km 등 열릴때마다 제각각이였는데, 공식 거리가 정해지지 않아서 대충 40킬로쯤 뛰면 되겠지하는 정도였다.
마라톤에서 42.195km(26마일 385야드)라는 거리가 최초로 채택된 것은 1908 런던 올림픽에서이다. 윈저궁에서 올림픽 경기장 까지의 거리가 26마일(41.843km)이였는데, 영국 정부에선 왕족이 구경하는 로열박스 밑에 결승선을 두길 원해서 385야드(352.44m)가 추가되어 미터법이나 야드파운드법이나 외우기 곤란한 거리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1924 파리 올림픽부터 이 거리가 공식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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