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성탈출'이란?>
직장 내 성희롱/성적 괴롭힘 OUT 프로젝트.
직성탈출 프로젝트팀은 '(아르바이트 현장을 포함하여)직장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적 괴롭힘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이 문제를 공론화하며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관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은 법적 개념으로서,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다른 근로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에 대한 불응을 이유로 고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남녀고용평등법 제2조 제2호).
다만 직성탈출 프로젝트팀에서는 성희롱이라는 용어가 ‘성적 농락,’ ‘성적인 장난’이라는 뜻을 가지는 용어이기에 현상이나 사건을 가볍게, 또는 개인적인 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성희롱은 흔히 성추행이나 성폭행에 비해 경미한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고, 사건이 일어난 원인과 해결에 집중하기보다 사건의 경중을 따질 때가 많습니다. 종종 피해자는 ‘내가 예민한 것은 아닌가’하고 고민하는 반면, 가해자는 ‘(단지 농담이고 친밀감의 표시였을 뿐)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빠져나가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따라서 원어인 ‘Sexual Harassment’가 지적하듯 행위의 폭력성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 직성탈출 프로젝트팀에서는 ‘성희롱’ 대신에 ‘성적 괴롭힘’이라는 용어를 쓸 것을 제안합니다. 그럼에도 현재 성희롱이라는 용어가 더 흔히 쓰이고 이미 명사화 되어 있다는 현실을 고려하여, 직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성적 괴롭힘 행위를 ‘성희롱/성적 괴롭힘’이라 명명하기로 하였습니다.
용어를 포함하여 이 문제에 대한 여러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분들과 성희롱/성적 괴롭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인식을 확장시켜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활동>
2016년 11월-12월 기초스터디
2017년 03월 1회 오픈스터디: <노스 컨츄리> 상영회 및 프리토크
2017년 04월 2회 오픈스터디: <젠더트러블> 독서토론
2017년 04월 미트쉐어 후원 선정
2017년 06월 3회 오픈스터디: 아르바이트 현장 내 성희롱/성적 괴롭힘 사건 분석
2017년 07월-08월 서포터즈 활동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