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받은 책을 (생일 1월..) 야금야금 보고 있는데 이 책 정말 좋아요! 
<젠더 무법자>라는 책인데, 이 책을 읽고나니 젠더에 대한 이해와 N개의 성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혔어요. 어려운 이론서는 1도 아니고,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운 일화들과 함께 젠더를 제대로 소개하는 책이예요. 

이 책에 따르면, 예전 인디안들은 태어난 아이가 자라면 자신의 성별을 스스로 정하도록 했대요. 성기의 모양으로 남성과 여성을 나누는 건 얼마 되지 않은 역사라고 하네요. 성기의 모양이 다 다르고, 여성<<< >>>남성 에 가까운 성기의 '스펙트럼'이 있는거지, 딱 여성의 성기 / 남성의 성기 라는 건 없대요

그리고 책의 저자는 트랜스젠더인데 트랜스젠더 수술 과정에서 성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자세하게 알려줘요. 성기 수술을 해도 오르가즘은 느낄 수 있다는 신기방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 재미있게 젠더를 접하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동성애를 반대하는 친구에게 이 얘기를 들려줬더니, 이성애<->동성애 뿐인줄 알았다며 좀 놀라워 하더라구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4797026

젠더 무법자 - 남자, 여자 그리고 우리에 관하여
미국 성소수자 운동의 살아 있는 전설, 케이트 본스타인의 첫 책.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주로 처음 하는 질문이 “아들이야, 딸이야?”다. 그 부모가 《젠더 무법자》의 저자 케이트 본스타인이라면 이렇게 대답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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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ry
오 고맙습니다 ! 맞아요. 이성애(헤테로)의 역사도 굉장히 짧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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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ry
여성<<< - >>>남성 에 가까운 성기의 '스펙트럼'이 있는거지, 딱 여성의 성기 / 남성의 성기 라는 건 없대요 <-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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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ry 네 신기하죠?! 저도 이거 보고 알았어요. 그리고 그 판단은 아이를 받는 의사에 맡겨진거라구요. 클리토리스가 비대하게 큰 아이의 경우 남성으로 판정받은 적이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가슴이 발달하는 등 여성의 2차 성징이 나타났기 때문에 또 여성이 되는.. 그런 경우는 희소하기는 하지만 모든 이들의 성기가 똑같지 않다고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스테레오타입을 의학적으로 규정한 것 뿐 ㅋ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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