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음이 상했음을 주관적으로는 무력감, 분노, 경멸, 실망, 그리고 고집 같은 반응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들 뒤에는 고통과 불안, 수치심과 같은 감정이 숨겨져 있는데, 많은 경우, 당사자 자신은 이것을 알아채지도 못하고 표현하지도 못합니다.
그 대신, 대개 폭력적인 형태로 가해자를 공격합니다. 동시에, 분노와 경멸 같은 감정은 마음을 다친 아픔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반응이기도 합니다. 마음상한 고통을 종식시키고 중화하려는 게 그 목적이지요.
<따귀맞은 영혼, 25p>
..고집 또한 마음상함의 표현이라는게 놀랍네요. 제가 한 고지비라.. 그게 나의 마음상함의 표현 양식이었다는 걸 생각해보게 되네요.